Playlistㅣ○●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 (구의 증명)

마침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이거 들으면서 구의 증명 또 읽어야 되겟어요 ㅠ

효정님 플리 매일 같이 듣는 사람인데 구의 증명을 제일 많이 들었어요! 구의 증명 책 읽으면서도 효정님 플리 켜 놨었답니다 ㅠㅠ 이번 것도 잘 들을게요!!!

이유가 필요했는데, 이유가 필요하다면, 그게 과연 사랑일까

효정님의 구의증명이라니... 너무 좋아요 다시 책 읽으러갈게요:)

나는 너를 먹어서라도 소화시키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너의 마지막에 내가 함께이길 바랬다.
나는 우리가 그렇게라도 마지막을 보냄에 감사했다.
너를 아주 꼭꼭 씹어 잘 삼켰다.

더보기란의 토막글이 영상 그림과 너무 잘 조화돼요, 효정님께서 직접 쓰신 걸까요-?

좋다…

효정님 플리로 처음 구의증명 읽어봤었는데 진짜 같이 들으며 읽으니 몰입이 장난아니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한번 더 이 플리 들으면서 읽어야겠네요😢 플리 마지막인게 너무 아쉽지만 효정님이 더 좋은 플리 앞으로 많이 만들어주실거라 믿어서 미련이 싹 가시네요😳

효정님 구독하고 영상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너무 힘들고 매일 지치는데 효정님 덕분에 플리 들으면서 공부할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번에 시험 끝나면 구의 증명 다시 읽어야겠어요!!❤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들었다😘

구의 증명이라는 책을 무척 애정하기도 하고, 효정님 플레이리스트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효정님께서 말아주신 구의 증명 플리들은 거의 외워버릴 경지에 도달한 사람입니다......
책 하나를 소재로 이렇게 여러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매번 업로드해 주실 때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면들을 찾아 듣는 맛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고 잘 들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구의 증명이라는 책에 더 깊게 빠져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플리로 구의 증명 시리즈가 끝이라는 게 아쉽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또 마지막인 만큼 더 소중히 아껴 들을게요
이번에도 좋은 음악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시간 떼우기로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책.(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1. 영원히 담만 사랑할 것 처럼 녹여내고 구가 이혼녀랑 바람피는거; 근데 결국 나한텐 담밖에 없어 ㅋㅋㅋ(?)
2. 왜 구가 빚을 상속 받았는지 이해안감. (배경이 근대의 대한민국이니까)빚을 물려받지 않을 방법도 분명 존재했을 것. 답답함..
3. 조금 한국 정서에 부적합하다는 느낌받음.
4. 책이 짧아서 서사가 부족한 느낌이 듦. 그렇게 깊이가 안느껴짐. 킬링타임용

식인이란 소재가 맘에 들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운도 딱히 안남았어요ㅠ 그냥 우울우울우울 강조하는 느낌이어서 호불호 많이 갈리는 책인데 어딜가나 호평밖에 없어서 느낀 바를 적어봄.

마지막으로 눈 감을 때
너의 잔상이라도 보였으면.

구의증명 … 이 책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

언젠가 네가 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천 년토록 살아남아 그 시간만큼 너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천만년 만만년도 죽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결국 너는 나를 망치겠구나.

이 플리를 듣고 구의증명 책을 사버렸습니다!

구의 증명...언제 한번쯤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막상 도전하기 어려운 책

세상을 사랑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나는 뭐라 답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세상이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럴 때 너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 내가 답을 하지 못하는 동안 상대방은 내가 그를 무시하는 줄로 알았는지 떠나버렸다.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내가 사는 세상의 밖은 이렇게나 이해할 수 없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다.
그렇지만 나의 세계는 커버린 내게는 너무 작은지 들어갈 수가 없다. 그립다. 너무나도 그립다.
오늘도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겨우 나의 세계에 말을 들이밀어 볼 수 있었다.
나는 너와 가장 가까울 때 사랑을 눈치채지 못했고, 이렇게 멀리 있게 되어서야 사랑을 깨달아 버렸다.
어릴 때는 너가 나의 세상의 전부였기에 사랑을 몰랐더지.
아, 난 널 사랑하기에. 나에게 세상이란 오로지 너뿐인 것. 내 세계는 너의 세계 안에 있다.

언젠가 네가 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천 년토록 살아남아 그 시간만큼 너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천만년 만만년도 죽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마지막 본 나의 세상은 너여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고 끝내, 내가 마주한 세상은 끝을 향하고 있었다.

읽고나선..그저..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더욱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싶어서…이 책밖으로 나가고 싶지않아서..

너가 보고싶었다, 뿌연 장및빛 공간 속에서 너가 바라보길 원하는 내 가식적인 춤이라도.
침을 묻혀가며 찍어먹던 설탕 덩어리와
여름을 만든다던 이모가 새생명의 앞에서 헐떡대도,

난 널 놓아야 했고, 너를 찾으면 안됬었다.

너도 날 놓지 못했다
그러므로 넌 나의 증명, 난 너의 증명.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구의증명 과몰입해서 그런지 효정님 플리 넘 좋아요 진짜

구의 증명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아악 도서관 가야지

노래도 너무나 좋지만 이미지는 원본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오래된 유화인데 그림 스타일이 너무 현대적이고 뭔가 풀버전의 모습이 보고 싶어요ㅠㅠ

삼킨 말들의 무게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어디까지 가라앉을 수 있는지조차도.

그대가 폐에 가득 찼다.
언제가 되어야 잊을 수 있는지,
흐르는 시간들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정말 내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지
그것조차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으로.

미련이 가득 쌓이니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깊어져만 갔다.

큰 죄를 지어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 하여 아무런 죄를 짓지 않은 것 또한 아니었다.

내가 죄를 지어 내 불행이 가중 된 거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외려 벌을 달게 받을 수 있게 했다.

모든 게 내 죄였으리니 싶었으니까.

별 볼 일 없는 일 하나에도
갇힌 말들이 날 짓누른다.

떠나지 못한 순간에 보내지 못한 말들이.
잊히지 않으려 노력한 나날들이
꺼내지 않으려 삼킨 말들을
토해내게 하려는건지.

부단히 노력이 들었다.
삼킨 말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서는,
세상에 닿아서는 안될 일이었으니.

너를 보고싶었다.
낡고 깨진 전화부스가 아니라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아니라
너를 바라보다 죽고싶었다.

차갑지만 따뜻한 이야기

담아.
이 바보야.

책의 첫 장을 피면서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이 플리와 함께했어요. 구의 증명을 읽는 경험도 즐거웠지만, 음악과 함께 책을 더 깊이 느끼는 경험이 보다 큰 재미였습니다. 감사해요!

플리 곡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자작곡인 that feeling과 이 곡 합쳐진 플레이리스트 가능하실까요? 두 노래가 너무 제 취향이라... ㅠㅠ

평생 눈을 뜨지 않기 전에 너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는 보지 않았다. 눈물이 가슴에 맺혔다. 나는 더이상 널 볼수 없는데 넌 이순간 까지 나를 봐주지 않는구나.잔뜩 구긴 얼굴에 서러움이 묻히고 억울함이 묻어났다. 내가 어째서 다른 사람 때문에 눈을 감아야 하는거지?

둘이 아이를 낳고 좋은 아빠가 된 구가 보고 싶어. 빚같은 거 되물림 걱정하지 않고 평화롭게 자전거 타고 가는 아들과 뒤에서 붙어걷는 구와 담이 보고 싶어

아마 이번 플레이리스트가 "구의 증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상 중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여태 총 두 개의 영상이 있었는데 모두 담의 시선에서 담긴 것들이더라구요
이번 영상에서는 구의 시선을 꼭 담아보고싶어 다시 들고 와봤습니다

후유증이 남던 책인 만큼 보내주기는 싫지만
그래도 많이 애정했기에 이렇게라도 남겨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