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ㅣ저 빛에 갉아 먹혀도 평온할 것 같았다

Playlistㅣ저 빛에 갉아 먹혀도 평온할 것 같았다

일상의 효정

54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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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josuakim123
@josuakim123 - 07.12.2024 15:54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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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냔냥꿍이야
@냔냥꿍이야 - 07.12.2024 16:02

요즘 여기저기 너무 시끄러워서.. 좀 힘들었는데 안식처를 찾은 것 같네요,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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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tte2607
@palette2607 - 07.12.2024 16:02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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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름-g9y
@성이름-g9y - 07.12.2024 16:15

이번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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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ERAT
@AKAERAT - 07.12.2024 16:22

노을이 비쳐 주황빛이 된 바다, 수평선에 걸쳐진 해, 하얀 모래사장과 파도 소리. 이 모든 것이 소설 속 한 장면 같았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철썩거린다. 그 순간이 너무도 찬란해서, 잠시나마 영원하기를 바랐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 다 네가 좋아했던 것이었기에, 괜스레 네가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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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vy7694
@chovy7694 - 07.12.2024 16:39

따듯한 빛에 갉아먹히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갉아먹혀버릴바에야 따듯함이라도 느끼고 싶다는 그런 슬픈 생각을 종종했다.
여기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자신이 나를 갉아먹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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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Trace016
@FlowerTrace016 - 07.12.2024 16:57

파도에 집어삼켜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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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y.y
@ainy.y - 07.12.2024 17:29

너와의 찬란한 기억들은 좀 먹듯 나를 갉아먹었다.
너도 계속해서 좀 먹히고 있을까.
갉아 먹히는 와중에도 너를 꿈꿨다, 나는.
그렇게 나는 너에게 잠식되어갔다.
비가 턱 끝까지 차오른 듯 숨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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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수아
@선우수아 - 07.12.2024 17:39

어둠에 갉아먹히는 것보다야 훨씬 나으리. 이토록 찬란하게 죽어갈 수 있다니. 마치 생명을 불살라 피는 꽃처럼. 빛은 약했지만 강렬했고, 내 영혼은 희미했지만 자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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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_
@hyo_ - 07.12.2024 18:03

JVKE - golden hour (Piano Covered by 일상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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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sf4qy1lq6p
@user-sf4qy1lq6p - 07.12.2024 21:11

제가 감히 영원을 꿈꾸었던 순간이 떠오르는 플리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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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mu1rk
@jh-mu1rk - 07.12.2024 21:41

플리 제목들은 책에서 발췌하는건가요? 하나하나 가슴을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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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kbaekmusic
@heukbaekmusic - 07.12.2024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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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wner0
@0owner0 - 08.12.2024 05:56

그날 우리가 보았던 바다 위 황홀은
떼를 지어 물을 가르고 있었고

우리 사이를 헤집는 건조한 바닷바람은
내 심장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

파도는 우리의 세상을 붉은 빛으로 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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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g3t
@커피콩-g3t - 08.12.2024 07:25

다재다능한 능력자 효정님ㅜㅜ 공부 플리로 잘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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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s1l1u
@제리-s1l1u - 08.12.2024 17:43

우리는 같이 찬란했었고, 서로의 빛에 갉아먹히면서 더 빛났었던 것 같다. 한참이 지난 후 너는 여전히 찬란하게 빛났고, 나는 그 찬란함을 잃어갔다. 흐릿하게나마 네가 갔던 길들을 바라보며, 나도 내 길을 찾아 찬란하게 다시 빛을 내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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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숨겨
@성적표숨겨 - 08.12.2024 18:52

직접 피아노 커버하신거였구나…평소에 너무 좋아하던 노래라 피아노 커버도 많이 들었었는데 제가 들어본 커버 중 가장 소리가 풍성한 것 같아요! 보통은 다 물 흐르듯 치시던데 효정님 커버는 약간 파도 같달까…💙 오늘도 덕분에 바쁘고 힘든 하루의 끝에서 잠시 쉬다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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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사용자-z1r
@알수없는사용자-z1r - 08.12.2024 20:03

왜 빛이 마냥 빛이겠어.
그게 왜, 밝기만 했겠어.
사실
너는 그저 백야라는 걸 회피했던 건데.
잘 자, 그 어딘가가 찬란했다면 그냥 삼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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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보-k7e
@허니콤보-k7e - 09.12.2024 06:38

글귀?는 도대체 어디에 나온 문장인가요...? 너무 좋아서 칮아보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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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y_07
@mory_07 - 12.12.2024 14:12

난 너의 빛에 잠식 당했어. 너의 반짝임은 나에겐 너무 눈부셔서, 바라보기 힘들어서 외면하고야 말았어. 그런 생각이 들어. 난 너를 사랑했지만, 너의 밝음까지는 품지 못한걸지도 모른다는.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서로의 서툰 웃음을 좋아할 수 있을까? 이제 난, 빛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난 너의 빛까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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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_of_P
@Area_of_P - 07.12.2024 18:39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아니, 피할 수 없었다.
그 순간은 너무 찬란했다. 찬란해서, 너무 고요했다. 찬란해서,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마치 모든 시간이 그 자리에서 멈춰선 듯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이 찬란한 순간이 우리를 부서뜨릴 것이라는 걸.
그 빛이 너무 강렬해서, 그 안에 오래 머무를수록 우리 자신을 갉아먹게 될 거라는 걸.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외면했다. 아니, 외면이라기보단 초월하고 싶었다.
이 순간이 무너져도 좋으니, 이 순간만은 온전히 우리의 것이길 바랐다.
그녀의 눈빛 속에서 나를 보고, 나의 고요 속에서 그녀를 느끼는, 그런 이기적이고 허망한 소망이었다.
별빛이 스러지고, 공기가 더 차가워졌다.

우리는 말없이 그 밤을 지나쳤다.
그녀와 내가 바라보던 같은 풍경 속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면서도, 우리는 서로를 붙잡지 않았다. 붙잡을 수 없었다.
그 순간이 지나간 뒤, 그녀의 그림자가 멀어졌다. 내가 본 것은 그녀의 뒷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나의 눈 속에서 그녀가 얼마나 찬란히 빛났는지, 얼마나 흐릿하게 사라져가는지.
그 밤의 모든 것은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다.
그녀의 눈빛, 스치던 손끝, 우리의 고요.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내려앉았던 별빛의 잔상까지.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그저 찰나였다. 그러나 그 찰나는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고, 나는 여전히 그 찰나 속에서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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