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요고성은 명, 청대 중국 대륙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한 집 걸러 상단이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였죠.
돈이 도니 전장(은행)도 성행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상행에 나서는 상단을 호위하기 위한 무사 집단, 표국(鏢局)도 많았습니다.
표국은 사설 경비집단으로 관의 영향력이 미치기 어려운 오지로 행상을 떠나는 상단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무력이었습니다.
15세기 시작된 표국은, 20세기 들어 중화민국의 경찰력이 역할을 대체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죠.
표국은 특성 상 끊임없이 자신의 무력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초창기 표국은 혈연관계로 이뤄졌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써야하는 특징 때문이죠.
소설에서 흔히 본 '양가창법', '팽가도법' 뭐 이런 클리셰들은 이런 '가전(家傳) 무학'에서 나온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좌우간, 평요고성에는 이런 표국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표국박물관'이 여러 개 있습니다.
무력집단이 밀집했다는 건, 지역에서 자생한 무술가만 있었다는 뜻이 아니겠죠.
전국 각지의 고수들을 초빙해 표국의 총표두로 삼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전국의 무술이 평요고성에 집결했고, 비무와 수련을 통해 점점 더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평요고성에는 '회무림(匯武林)'이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중국 무술의 원류와 발전상, 무술 유파의 특성에 대해 소개한 박물관이죠.
오늘은 표국과 회무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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