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최경환 '채용 외압' 재확인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최경환 '채용 외압' 재확인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인턴채용 압력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어제(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 2013년 8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사실을 시인하며 "이사장으로서 소신있게 행동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시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2013년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지역사무소 인턴으로 일했던 황모씨가 서류전형에서 탈락 범위에 들었고 최종면접에서도 최하위 점수를 받아 최종 불합격 처리됐음에도 합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 조사 때 최 의원의 외압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지난달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해 최 의원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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