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송무백열(松茂柏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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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송무백열(松茂柏悅)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뻐한다.
사촌이 땅을 사야 나도 잘된다.

못살던 내 사촌이 고생 끝에 땅을 산다면 친척인 나도 기뻐야 정상적 인간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퍼져버렸다.
최근에는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는다”는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나돌고 있다.
원래 우리 민족은 그런 속 좁은 민족이 결코 아니다.

우물 안 개구리일수록 남 탓이나 하며 인생을 낭비하는 법이다.
이제부터라도 사촌이 땅을 사야 나도 잘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제대로 바로잡는 인성 교육을 범국민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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