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이 가꾼 소박하고 정감 있는 정원을 마주하면
가슴에 잔잔한 감동이 생긴다는 조경가 김인수 씨.
전국에 숨어있는 정원을 찾아 기록하던 그는
부여의 소박한 정원들에 빠져 2년 전 귀촌했다.
부여의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를 시작으로 김인수 씨가 길을 나선다.
처음으로 마주한 수리재 정원은
‘동물도 정원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곳이란다.
닭과 병아리, 고양이, 강아지, 산양이 함께 뛰노는 정원!
숲속에서 사람과 동물, 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이야기하는 정원주를 만난다.
길 위에선 개천 옆 방치되는 땅이 아까워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항아리 정원을 마주한다.
마음만 먹으면 화분 하나도, 길 가도 정원이 된다는 김인수 씨.
정원은 크기가 아니라 가꾸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는데.
현암 돌담집 정원은 정원주가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자
마음먹고 꾸민 정원이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호미질하고,
호미질하다 캔 돌로 돌담을 쌓아 그 안에 200여 종의 꽃을 심었다.
귀촌한 지 5년, 그동안 꽃밭에서만 살았다는 정원주 말처럼
돌담집 정원에는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
부여의 숨은 정원을 찾아 조경가 김인수 씨가 떠난다.
#한국기행#두근두근#로망대로#숨은정원찾기#부여#귀촌#수리재정원#인공정원#돌담집정원#나만의정원
Тэги:
#EBS #EBS_documentary #EBS_다큐멘터리 #다큐 #do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