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의 마지막 날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 날은 언제나 날씨가 맑다.
맑은 날씨니까 좋은 뷰의 카페를 가야지하고 들린 카페.
1. 카페 라피끄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42-1 카페 라피크)
지난번 다녀온 #모이핀 과 비슷하지만 다른 카페
둘다 #오션뷰 에 #대형카페 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라피끄에 왔으니 라피끄 얘기를 주로 해본다면
일단 카페가 옆으로 길게 펼쳐져 있어 대부분 좌석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본관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좌석들이 곳곳에 숨겨져있어서 그 자리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실내 뿐만아니라 야외에도 자리가 많아 햇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모이핀과 다르게 직접 바다를 느낄 수 있는게 이곳의 최고 장점.
밑으로 내려가면 이어져있는 몽돌해변,
그 곳에서 느끼는 파도 소리와 햇빛은 그 어떤 곳보다 최고가 아닐까 싶다.
커피뿐만 아니라 빵도 있어서 빵순이들에게도 좋을만한 카페.
빵이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빵을 잘 안 먹어서..ㅎㅎ
암튼 빵 종류가 많았음.
넓은 카페와 좌석 그리고 음료나 빵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면 여기가 정말 좋은 장소일 것 같다.
2. 명동게장 (전남 여수시 봉산남4길 23-26)
여수하면 게장, 게장 골목에 가면 엄청 많은 게장 식당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하나 딱 고른 #명동게장
가게 앞에서 주차를 한다는 건 너무나도 큰 사치.
그래서 근처를 돌아다니면 주차 안내요원분이 안내를 해주시고 그대로 들어가시면 된다.
가면 수많은 인파가 기다리고 있는데 카운터에 말하면 번호표를 주시고 차례가 되면 들어가면 된다.
실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게장을 청소하고 계신다.
여러 정식 메뉴가 있는데 사람이 많다면 '모둠꽃게장+양념꽃게장'을 시키는걸 추천추천.
몰랐는데 돌게장과 꽃게장은 크기가 달랐다.
꽃게장의 크기보고 돌게장이 얼마나 작아보이던지..?
우리는 '갈치조림 + 돌게장정식'을 시켜서 게장 말고 갈치 조림을 먹을 수 있었는데
게장을 먹다보면 게장 양념이 강하고 더 맛있어서 갈치 조림에는 손이 잘 안 갔다
여수에 왔으니 게장을 더 드세요.
게장은 뭐 말이 필요없이 정말 맛있었다.
이래서 여수에서는 꼭 게장을 먹나 싶을 정도.
신선한 게와 매콤 달콤한 양념이 참 좋다.
꼭 추천.
3. 여수 청수당 (전남 여수시 고소3길 49)
서울에서도 유명하지만, 여수는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온 카페.
사실 청수당이 위치한 곳은 벽화 마을 근처여서 청수당 말고도 예쁜 카페가 많았다.
그치만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청수당이 아닐까 싶다ㅎㅎ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인 #스톤크림커피 나 #스풀레카스텔라 는 단연 맛있는 메뉴.
스톤 크림 커피는 마치 크림브륄레를 먹는 기분이다.
카스텔라는 뭐 그 촉촉함을 이루 말할 수 없지.
저 멀리 보이는 돌산대교와 함께 푸른 전망을 보면서
한옥인지 일옥인지 모를 분위기있는 인테리어를 즐기기엔 이만한 카페는 없다.
인테리어로는 깔게 없는 아주 훌륭한 카페.
이제는 여수 여행을 마무리하고 남해로 떠나본다.
남해에서 첫식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삼겹살.
시골에 잇는 삼겹살 집이라 조금 부족했지만 저녁을 못 먹은 우리에게
그건 절대 중요하지 않았다. 열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 ㅋㅋㅋ
방문한 게스트 하우스는 너무나도 좋은 분위기.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그치만 수줍음이 많은 우리는 적응하지 못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그냥 조용히 우리끼리 놀고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럼 다음 여행도 기대해주시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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