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레딧
무언가를 끝내기 위해서는 때론 시작하는 것보다 더 큰 용기와 결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또 ’끝‘이라는 순간을 보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끝‘이라는 순간을 마주할 때면 공허함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 감정을 잠시 추스르고 끝을 향해 달려온 그동안의 내 모습을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엔딩 크레딧이 필요하다.
원하지 않던 끝
영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끝나지 않길 바랐던 것들에 끝이 찾아오기도 한다. 내가 아무리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었던 끝. 어찌하겠는가. 겸허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더 있을까. 누구나 다 그런 끝을 하나씩 품고 무덤덤하게 살고 있을 테니.
한 단어로 정의 할 수 없는 끝이라는 수많은 감정들 중 사랑의 끝을 중점으로 플레이리스트에 담으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죄송합니다…😢
사진:Pexels
#인디음악 #플레이리스트 #새벽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