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원을 품은 서점 주택 이야기 [#집공간사람 : 평촌 뜻밖의서점]

어린이 공원을 품은 서점 주택 이야기 [#집공간사람 : 평촌 뜻밖의서점]

한국일보(hankookilbo.com)

1 месяц назад

3,908 Просмотров

건축주인 이은형(52) 윤장섭(55) 부부의 썩 내키지 않은 마음을 돌린 건 집 반대편의 전경이었다. 20년 넘은 2층 단독주택이 있던 자리였는데, 대로 반대쪽은 어린이공원과 맞닿아 시야가 트여 있었다. 이씨는 2층 테라스(현재 2층 거실)에서 벚나무를 본 순간 여기 살게 될 것임을 직감했다. 결혼하고 쭉 이 동네에 살았지만 처음 와보는 뜻밖의 장소였다. 약 1년간 공사 끝에 완성된 3층 집에는 부부와 고2 아들 세 식구가 산다. 아내 이씨는 새 집을 지으며 동네 책방 운영을 시작했다. 1층은 1,600종 2,200권의 책을 들인 서점이고, 2, 3층은 가족의 생활 공간이다.


50평이 안 되는 땅에 지은 집이지만 층마다 빈 공간, 여백이 하나씩 있다. 1층 서점이 어린이 공원과 맞닿은 부분에는 한옥의 대청 마루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은 마당이 있다. 2층에는 주방과 이어지는 테라스를, 3층 아들 방엔 발코니를 만들었다. 차주협 소장은 "건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건물의 구멍"이라며 "특히 도시에서는 꼭 창문이 아니더라도 외부와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종의 숨구멍인 셈이다. '뜻밖의 여행'은 지난해 경기도 건축문화상 특별상을 받았다.

Тэги:

#건축 #건축가 #건축탐구집 #건축학과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리모델링 #사무실 #상가주택 #셜록현준 #스튜디오 #아파트 #인테리어 #작업실 #주거 #주택매매 #집 #집공간사람 #집공사 #집짓기
Ссылки и html тэги не поддерживаются


Комментари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