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반포도서관 예술인파견 영상에세이 지금, 안녕하신가요

2022 반포도서관 예술인파견 영상에세이 지금, 안녕하신가요

서초구립반포도서관

55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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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파견사업 #예술로 #반포도서관

2022 반포도서관 파견예술인-예술로 사업 영상_지금, 안녕하신가요?
공존을 위한 예술인들의 영상에세이 X 다섯 걸음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래오(회화), 변신영(연극), 송지인(조각), 이형우(무용), 홍은애(영화), 5명의 예술인들은 2022년 예술인 파견사업-‘예술로’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도서관과의 협업을 구상할 무렵, 예술인들은 파견활동을 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해제를 거듭했고, 기후이상으로 인한, 서초지역의 홍수피해의 영향을 직접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환경과 기후에 대한 관심과 언급이 점차 많아지면서 예술인들은 기후 위기라는 이슈를 예술의 영역으로 가져와 각자의 예술적 언어와 시각으로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술인들은 반포도서관의 책과 자료들을 통해 기후와 환경에 관해 리서치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일상들을 소리, 이미지, 움직임, 글 등 다양한 방법들로 남기고 소통하며 작가들의 시선이나 생각, 감정을 담은 공연을 구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술인들이 준비한 "지금, 안녕하신가요?" 라는 공연은 ‘공존을 위한 예술인들의 영상 에세이 X 다섯 걸음‘ 이라는 부제를 단 제목처럼 영상과 퍼포먼스로 구성되어있으며, 홍은애 예술인이 영상 에세이를, 이형우 예술인이 퍼포먼스 기획을 담당하고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었습니다.

파견 사업을 마무리하는 가을, 지금, 안녕하신가요? 라고 세상에 말을 건네는 예술인들은 우리의 예술 활동을 계기로 반포도서관도 함께 기후위기 인식문제와 같은 공존을 위한 목소리를 더 크게 내보자는 제안을 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삶에도 의미 있는 질문이 남기를 바랍니다. (송지인 리더 예술인)


영상 기획의 글 (홍은애)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지난 여름 내가 사는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순간 모든 것이 멈춰버린 정전 사태를 겪었다. 섬처럼 고립된 상태로 밤샘하면서 이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이처럼 기후 위기로 인해 주변이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우리가 미처 감지하지 못한 일상의 미묘한 균열을 담아보고 싶었다.

애초에 기후 위기에 관한 영상에세이 "지금, 안녕하신가요?" 는 3채널 HD 비디오 설치로 기획 되었다. 이형우 작가의 ‘책장을 넘기는 손’ 영상을 처음 본 순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의 일상을 서서히 위협하는 기후 위기의 작은 변화들이 감지되는 자연 이미지를 배치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소소한 메시지를 담아 3개의 독립된 비디오 채널로 구성된 영상을 준비하다 최종적으로 2채널의 영상에세이로 결정되었다. ‘공존을 위한 예술인들의 영상 에세이 X 다섯 걸음‘이란 부제의 "지금, 안녕하신가요?"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예술인들이 그동안 일상에서 만난 자연의 모습을 담아둔 휴대폰 앨범 속의 영상이 중심이 되었다. 여기에 이번 협업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촬영된 영상이 추가되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예술인들이 자연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느낀 감정들, 기후 위기를 마주하면서 갖게 된 질문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공연 기획의 글 (이형우)

기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도서관에서 펼쳐보려 이제서야 조금 찾아본 나는, 공연에 사용되는 많은 기자재와 물건이 기후 환경 이야기를 하자고 하는 행동에 위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1.5도 상승을 1초라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도 이 의문에 대해 답을 내리지도 못했고, 실천적인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한 채 "지금, 안녕하신가요?"라는 ‘공존을 위한 예술인들의 영상 에세이 X 다섯 걸음‘을 발표한다. 이 의문을 고스란히 드러내고자 다섯 명의 예술인은 갖가지 기자재와 물건들을 사용할 것이고, 공간을 걸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생활하는 걸음걸음마다 많은 것이 의문투성이다.

부디, 이 글에 위배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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