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투어] 양천구 신정동 카페그로잉의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CAFETOUR-Introduces a town coffee shop.]

[카페투어] 양천구 신정동 카페그로잉의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CAFETOUR-Introduces a town coffee shop.]



이 감미로운 오월의 햇살과 바람을 놓치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는데... ㅋㅋ

지나가는 세월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나중에 후회할 일...

지금 이 시간, 오늘 하루 하루를 충실히... 아낌없이 소진(?)한다면, 그 아쉬운 마음이 조금을 덜어지지 않을까?! ^ ^;;


집에 있으니, 몸도 찌뿌둥하고, 날씨도 좋으니... 엉덩이가 가만히 있을리가 있나?!

하루 하루 조금씩 더 심해시는 "발저림"때문에, 운전을 해서, 멀리 가기는 어렵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 산책한다고 시작한 것이,

우리도(내 처와 나) 모르게 여기(목동 10단지)까지 걷게 되었다.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대로 천천히 걸으며, 두런두런 얘기하다보니... 쌩뚱맞은 곳에 도착해 버렸다.

지친 다리도 쉴 겸... 주위에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도 카페 그로잉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창 밖에 보이는, 저 "로스팅 기계"가 우리 옷자락을 잡아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실내 인테리어도 좋고, 적당한 음료 가격도 좋고... 맛있는 디저트도 좋지만...

창가에 앉아있는 로스팅 기계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1,000%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ㅋㅋ



카페 사장님이 직접 볶은 커피 원두로 만든 카페라떼는...

같은 에스프레소를 사용해서 만든 아메리카노와 또 다른 맛과 풍을 기대하게 만든다.



"힘들어 죽겠는데... 또 주문이야?! 아... XXX!!"

이런 생각을 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이는 표정, 또는

손님에게 불만스러운 것이 있는지... 아니면, 무슨 짐짝으로 생각하는지 모를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주문을 받아다가... 툭! 툭! 거리며 만드는 내 주는 커피와...



힘들게 고생해서 만든 내 커피의 맛을 이 손님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기대와 즐거움으로 한 잔 한 잔 신중히 만든 커피 중에서

우리는 어떤 커피를 먹어야하는걸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우리도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 하하하...



그런 마음으로 만든 것인지는 솔직히 알 길은 없지만...

밖에서 바라본 카페 사장님의 모습과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소리(스티밍 소리...등), 그리고

수 없이 반복해서 몸에 베인 습관이지만 조금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인

물씬 풍기는 카페라떼 한 잔을 맛있게 마시며...

또 다시 되네이게 된다.


모든 "커피쟁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커피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다."

그렇지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이 또한 "행복한 작업"의 연속이지 않을까?!

하하하... (진심 부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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