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루 - 가나안(Gaza Prologue)

이하루 - 가나안(Gaza Prologue)

Haru Lev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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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루(Haru Lev) 정규 1집
나의 침묵이 새들을 가두었다(My Ignorance Kept The Birds In The Cage)
Track 8 가나안(Canaan)


[Lyrics]
내가 저녁을 얇게 저미는 동안
너의 우주에는 피가 쏟아져내렸다
그 미적지근하고 권태로운 비린내에 대하여
감히 아무도 묻지 않기를

형체를 잃은 자들의 공포에 질린 살이여
고결한 온도에 맞추어 포장된 숨결이여
다시 목구멍 아래로 추락하소서
(아무런 그리움도 없이)

나무가 있던 자리에 새로운 캠프가 들어섰다
시퍼런 스프레이로 그들의 이름을 짓다가
너는 문득 영생을 얻은 것처럼
중얼거렸다 하나님이 그랬어

여름은 속절없이 닥쳐오고
까마귀 떼가 낄낄거렸다(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삭을 새장에 가두어 튀겨먹었다
다니엘의 해골물을 마시며 건강하시기를
젖이 흐르도록 에스더가 새끼를 배게 하라
나는 여왕의 날개를 뜯어내 꿀을 핥으리라

바다가 썩고 그들의 혀는 벌떡 일어섰다
구덩이에 파묻힌 눈알들이 묵묵히 진동하고
도시는 굳건히 시선을 돌렸다

그럼에도 밤낮으로 목을 썰 것이다
자궁에 못을 박으며 구원을 읊조릴 것이다
순결한 사제는 어떠한 소견도 없이
죄 없는 자들의 부활을 축복할지어다


[Credit]
Written & Composed & Arranged by 이하루

Pantam & Vocal : 이하루

Produced by 이하루
Recorded by 이하루 @Sha Bang
Mixed & Mastered by 팻햄스터

Artwork by @Youngchanchan
Special Thanks to Huckleberryfinn

© PLAGAMI
℗ 디지탈레코드
Released on: 2024-1-9


*English lyrics and music downloads available on Bandcamp
https://harulev.bandcamp.com/album/my-ignorance-kept-the-birds-in-the-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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