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에볼라와 메르스 사태를 통해 감염병은 결코 일부 후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온 세계가 절실히 깨달았죠.
세계 47개 나라 보건수장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감염병에 행동으로 공동대처하자는 선언문을 처음으로 채택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됐지만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에볼라와, 중동과 아무 상관없는 한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일깨워준 사건들입니다.
[실비아 메튜스 버웰, 미국 보건장관]
"지난해부터 에볼라와 메르스를 보면서 감염병에 대처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깨달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의 열기가 더 뜨거워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참석한 47개 나라 보건 수장과 UN과 WHO 등 9개 국제기구 대표는 보건안보의 국제 공조가 얼마나 중요하며 현실적인 것인지에 대해 뜻을 모았습니다.
[토마스 프리든, 미국CDC 센터장]
"우리는 숨 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 그리고 항공기를 통해 모두가 연결돼있습니다."
사흘간의 열띤 토론 끝에 감염병 대처를 위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최초의 약속인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국가 간의 긴밀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협조가 얼마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느냐는 인식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행동원칙입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감염병에 대한 국제 공조의)정신을 명확하게 담아서 행동으로 옮기자는 선언문입니다. 다국적 다분야 그리고 생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서 국제적으로 공조를 같이 하자."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의 위험.
이 감염병을 감시하고, 억제하고, 퇴치하는 보건안보는 누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가 하나가 되어 함께 싸워야 한다는 대원칙을 모든 참석자들이 재확인했습니다.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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