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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의 로봇공학과를 찾았습니다.
이날은 로봇공학과의 ‘지능형 로봇 크래쉬 랩’ 수업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로봇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한재권 교수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기부로봇'이라는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 '일종의 구세군 같은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해봤어요. 기술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러한 것을 학생들이 경험을 하게 돼요. 처음에 로봇이 뭔지 몰랐던 학생들이 학기말이되면 자신의 로봇이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모금 활동을 하는 것까지 해보는 거예요. 가능할까요?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공학과는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 운용하는 데 필요한 융합적 지식을 가르치는 학과인데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학문이 융합된 커리큘럼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론 수업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실습수업의 비중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태준 교수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4년 후의 목표를 말씀드리자면, 이론 대 실습 비율을 약 3대 7 정도로 실습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각 교과목별로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이라고 하는 실습과정을 진행하고요. 그런 걸 여러 과목에서 배우다 보면 대학 졸할 때쯤 되면 로봇의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 한 번씩 경험해보는 (커리큘럼을 짜고 있습니다)"
로봇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로봇공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평소에 관련 소식을 챙겨보면서 로봇 연구의 흐름을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봇공학-
이를 공부하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최정훈 4학년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로봇을 잘 만드는 친구들을 보면 특징이, 자기가 궁금증을 가지면 그것을 꼭 해소해야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 궁금증을 갖고 찝찝한 채로 넘기는 게 아니라 그것을 자기가 계속 탐구를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든 어떻게든 그 궁금증을 해소해나가는…"
인터뷰: 박태준 교수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로봇은 아무래도 미래에 등장할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에 어떤 로봇이 등장할지는 우리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기상천외한 로봇들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런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 요구되는 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의성이라든가, 아무리 어려워도 굴하지 않는 문제해결능력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로봇’이라고 하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을 떠올리기 쉽지만, 로봇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앞으로 만들고자 하는 로봇은 어떤 것인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강효재 3학년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사람이 입는 로봇인데, 근력증강로봇 쪽으로 많이 관심이 있어요. 몸이 좀 안 좋은 사람이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무거운 걸 많이 들어야 된다거나 그런 사람들이 입었을 때 힘을 확실히 로봇이 대신 받아주는 역할로서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고 옮긴다거나…"
인터뷰: 이지화 1학년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게 제 목표이자 큰 꿈인 것 같은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의수나 의족을 개발하는 게 큰 그림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의수.의족은) 진짜 인간의 팔처럼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은 그런 경향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하고 가격적인 면을 낮춰서 많은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의수, 의족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이를 대표하는 로봇 기술로 세상을 바꿔나갈 로봇공학과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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