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에 쏠린 요양사업 [말하는 기자들_산업_0304]

저출생, 고령화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생명보험업계가 요양사업 진출로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룹사나 지주사를 끼고 있는 대형 보험사와 달리 생존 걱정부터 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에게는 '언감생심'입니다.

관련 규제가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막강한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요양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 채비에 나선 보험사는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삼성생명 등입니다.

노인인구 증가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생명보험사의 주 먹거리가 줄어들고 요양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요양보험 활용처와의 연결고리가 바로 요양산업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부지나 건축 문제 등 시간과 자본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상 대기업 지주가 있는 곳 위주로 진출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중소업계일수록 유지 비용이 크고 인허가가 쉽지 않은 요양사업에 큰 투자를 하며 뛰어들기는 힘듭니다.

관련 인허가까지 최소 3년 이상의 세월이 소요되고 수백억원의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가 요양산업 시장이 커질 것을 감지하고 있지만, 자칫 중소형사는 대형사의 독주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뉴스토마토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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