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INPUT의 통로 자체가 막혀있다
『‘조립의 관점’에서 설계도를 그려라: 영어가 자동차라면?』
매일 자동차를 조립하거나 정비하는 사람이 크랭크 축이나 헤드볼트나 EBD를 모른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전문가는 이미 자동차의 전체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져 있기에 위의 부품이 어느 위치에 있고, 어떤 기능을 맡고 있고, 다른 장치들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위의 부품을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큰 그림부터 그려주어야 합니다.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작은 것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of, in, at, from, to와 같이 ‘명사 앞에 위치하는 말’을 전치사(前置詞)라는 품사로 분류하는 것은 원어민에게는 충분하지만 우리에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전치사라는 장치가 전체 문장 만들기에서 어느 위치에 등장하고 문장을 만들 때 어떤 역할/기능을 맡는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 문장 조립의 순서와 다른 장치들과의 연계 관계라는 큰 그림이 그려져야 비로소 ‘전치사’라는 문법의 모호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영어 인풋(INPUT)은 크게 습득(안착)과 강화(훈련)로 진행됩니다. (1)습득/안착은 ‘조립의 관점’에서 영어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설계도의 핵심은 설명력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영어 문장의 구조와 리듬을 머릿속 한 장의 설계도 위에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둑의 틀이 잡힌 사람들은 바둑을 한참 두는데 중간에 누군가가 바둑판을 흩어버려도 처음부터 순서대로 바둑돌을 다시 놓을 수 있습니다. 이런 복구 능력을 복기(復棋)라고 합니다. 복기가 가능한 이유는 한 수 한 수를 바둑의 흐름에 맞추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텍스트리메이킹(text-remaking)은 텍스트를 2, 3번 크게 소리 내어 낭독하고 그 문장을 다시 복구하는 훈련입니다. 텍스트리메이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장 논리 혹은 문장 리듬을 확인하면서 그 틀 위에서 텍스트를 복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기계적인 암기와 다릅니다. 인풋에서 (1)습득이 제대로 되었다면, 즉,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면 (2)강화에 필요한 텍스트리메이킹이 가능해야 합니다. 텍스트리메이킹(text-remaking)이 (1)습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가의 기준입니다. 문장을 2, 3번 크게 읽고 그대로 의미 있게 이를 복구할 수 없다면 (1)습득을 위한 분류함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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