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주 수안보 스키장이 문 닫으면서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가 된 충북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훈련장으로도
활용됩니다.
이승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하얀 경사면을 따라 날렵하게 움직이는 스키어.
시속 40km의 빠른 속도로 경사면이 회전하지만
스키장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활주합니다.
스키 경력이 짧은 여학생들은
기본기에 집중합니다.
천천히 돌아가는 경사면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며
코치의 지도를 받습니다.
◀ INT ▶ 방서현 청주 경덕중
"처음엔 많이 넘어지고 어려웠는데 지금은 적응해서 괜찮아졌고, 여기서 기본기를 미리 익히고 가니까 스키장에서 더 쉽게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청주에 문을 연 실내 스키장은
가로세로 각각 7m와 11m, 6m와 11m의
2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각도는 일반 스키장 초급에 해당하는 10도에서 상급인 18도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 INT ▶ 김성택 대한스키지도자연맹 기술위원장
"슬로프에서 저희가 눈에서 얻을 수 있는 그런 기술적인 부분들 이런 것들을 여기서 충분히 연습을 할 수 있는 그런..."
500제곱미터에 이르는 실내스키장은
10여 년 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 INT ▶ 이원 실내스키장 대표
"작동 원리는 러닝 머신과 비슷한 원리로 모터가 벨트를 구동시켜 주고요. 그 벨트 위에 천연 펄프를 이용해서 설면과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만 탈 수 있는 스키를
날씨 영향 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습니다.
◀ INT ▶ 김재은 청주 경덕중
"여기는 계속 오래 타다 보니까 힘든 점도 있지만, 기본기도 많이 다져지고 자세도 좋아지니까 좋은 점도 많은 것 같아요."
그동안 지역에 스키장이 없어 다른 시도에서
훈련했던 선수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 INT ▶ 방서준 청주 서원중
"비시즌에는 스키 운동 못하고 다른 운동으로 대체했는데, 이번에 이게 새로 생겨가지고 더 스키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씨와 계절의 제약을 벗어난 실내스키장,
충북의 겨울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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